SK텔레콤과 CJ E&M은 올해 연말까지 드라마 ‘처음이라서’, 쇼 프로그램 ‘더 바디쇼’ 등 프로그램 5개를 함께 만들어 방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동통신사업자와 콘텐츠업체가 공동 투자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처음이다.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보기 위한 작업으로 SK텔레콤과 CJ는 완성된 콘텐츠를 인터넷, 모바일, 케이블 등 각자 채널로 방영한다. 제작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영상을 다른 방식으로 재활용하거나,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옷이나 구두 등 상품들의 판매도 연계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겠다기보다는 이를 통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의 하나”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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