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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30위권 첫 진입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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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30위권 첫 진입 쾌거

입력
2015.10.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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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13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순위가 1계단 상승한 39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13억 달러(약 13조 4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40위 보다 1계단 상승한 39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30위권에 든 것은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04억 달러에서 8.5% 증가한 113억 달러를 돌파했다. 2005년 35억 달러와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고 순위 또한 84위에서 45계단이나 상승했다. 현대차는 최근 11년간 브랜드 가치 상승률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2012년부터 4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현대차는 감각적 스타일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라며 "특히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고객들이 좋아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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