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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번엔 금융개혁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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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번엔 금융개혁 드라이브

입력
2015.10.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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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는 과제"

靑 수석회의… 공천제 논란은 언급 안 해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은 5일 “금융개혁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라며 노동개혁과 함께 금융개혁에도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금융개혁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토대로, 경제의 혈맥인 금융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낡고 보신적인 제도ㆍ관행은 과감하게 타파하고 시스템 전반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20여년 동안 신규 진입이 없었던 은행 시장에 인터넷 전문은행 진입을 허용하고 크라우드 펀딩 같은 다양한 핀테크 금융을 육성하면서 계좌 이동제 같이 금융 소비자의 은행 선택권을 강화하는 과제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금융개혁이 국민의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와 편익을 가져다 주는지 소상하게 홍보해 국민 모두가 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새누리당의 총선 공천제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여권의 공천 갈등과 거리를 둔 채 연내 개혁 과제 성과 내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를 소개하면서 “노동ㆍ금융 부문이 종합 순위를 끌어내리고 있어 노동ㆍ금융 개혁이 얼마나 필요하고 절실한 문제인가를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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