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미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월드투어 'MADE'를 진행 중인 빅뱅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Mandalay bay event center)를 시작으로 3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 4일 애너하임 혼다센터 (Honda center) 등 총 3일간 3개도시에서 3만석 이상의 객석을 모두 매진 시키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다.
빅뱅이 북미에서 콘서트 투어를 갖는 것은 지난 2012년 'ALIVE GALAXY TOUR' 이후 3년만이다. 당시 로스엔젤레스와 애너하임, 뉴저지, 페루 등 2개국 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올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엔젤레스, 애너하임, 뉴저지, 캐나다 토론토, 멕시코 멕시코 시티 등 3개국 6개 도시로 그 규모가 확대됐다. 북미에서 더욱 높아진 빅뱅의 위상을 입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빅뱅은 3년 전에도 한국 가수 최초로 북미에서 아레나급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에도 한국 가수 처음으로 두 번째 대규모 아레나급 콘서트를 개최하며 북미에서 새로운 공연 기록을 썼다.
규모뿐만 아니다. 빅뱅이 도착한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이례적으로 수백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는 공연이 시작된 후에도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계속해서 공연장 주변을 맴도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어진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공연에서는 인기그룹 블랙아이드피스를 비롯해 현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도 대거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개최한 미국 서부투어의 마지막 공연 역시 1만석 규모의 공연이 매진되며 대성황을 이뤘다.
빅뱅은 공연에서 'MADE' 시리즈의 히트곡들인 '뱅뱅뱅' 'IF YOU' 'LOSER' 등을 비롯해 'BAD BOY' 'FANTASTIC BABY' 등 기존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히트곡을 함께 따라부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애너하임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국 인기와 위상을 증명한 빅뱅은 7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10일과 11일 미국 뉴저지,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북미투어를 이어간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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