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기견 프린세스, 게임의 주인공이 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기견 프린세스, 게임의 주인공이 되다

입력
2015.10.05 15:53
0 0
비디오 게임의 주인공이 된 한때 유기견이었던 프린세스. 페이스북 Kevin Cancienne
비디오 게임의 주인공이 된 한때 유기견이었던 프린세스. 페이스북 Kevin Cancienne

개 한 마리가 도로 위에 버려진다.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다 골목을 배회한다.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상점에서 음식을 훔쳐야만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모르는 사람뿐 아니라 다른 개들로부터의 공격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도시의 환경은 버려진 개가 홀로 견뎌내기에 결코 녹록하지 않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유기견의 삶을 체험하고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 지난 1일 소개됐다. 미국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 Starter)에 공개된 ‘홈 프리(Home Free)’란 제목의 게임은 직접 유기견이 되어 도시 속 험난한 삶을 헤쳐 나가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게임 제작자 케빈(Kevin Cancienne)의 반려견인 프린세스다. 그는 약 8년 전 유기견이던 프린세스를 임시 보호하다 가족으로 맞이했다. 유기견을 입양한 경험과 함께 길에서 주인을 10년 동안 기다린 일본의 하치 이야기도 그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게임 속에서 유기견은 구걸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음식을 훔치는 방법으로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다. Kick Starter/Kevin Cancienne
게임 속에서 유기견은 구걸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음식을 훔치는 방법으로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다. Kick Starter/Kevin Cancienne

이 게임의 제작을 위한 모금은 시작한지 단 하루 만에 목표 5만 달러(약 5,800만원) 중 3만 달러(약 3,500만원)를 달성했다. 모금에 동참하는 사람에게는 게임과 스티커, 티셔츠가 증정되고, 반려견 사진을 보내주면 게임 캐릭터로 만들어 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유기견 게임 홈 프리의 실제 주인공 프린세스. 페이스북 Kevin Cancienne
유기견 게임 홈 프리의 실제 주인공 프린세스. 페이스북 Kevin Cancienne

한송아 인턴기자

더 자세한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래 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 게임 '홈 프리(Home Free)' 에 대한 프로젝트 페이지 : 바로 가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