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유명 합창단이 대구 관객들을 찾는다.
대구텍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유명 합창단인 ‘키부츠 콰이어’가 9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이스라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최고지휘자인 주빈메타의 보조 지휘자로 활동 중인 로넌 보르쉐프스키가 지휘를 맡으며, 43명의 단원들이 참가한다. 유대인 음악과 성가곡, 대중적인 뮤지컬곡은 물론 한국음악 특별무대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질 계획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단원 모두가 스스로 이스라엘 음악 홍보대사란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대구시민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굉장히 들뜬 상태다”고 말했다.
키부츠 콰이어는 이스라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예후다 샬렛이 1995년 창단했으며, 60여 명의 가수가 활동 중이다. 이들 대부분 이스라엘 라맷에팔 중심지에서 공연을 하는 생활공동체 멤버로 이스라엘 음악과 유대인 음악 연주로 명성을 쌓아오고 있으며 이스라엘 유수의 관현악단 협연에 자주 초대 받는 합창단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대구텍 한현준 사장은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국이스라엘협회장으로 문화를 대구시민들에게 알리고 교류하는 문화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이스라엘 현대무용의 최고 권위자인 버락 마샬의 ‘몽거’를 시작으로 매년 이스라엘 문화를 대구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이스라엘 소년소녀 합창단인 모란콰이어를 초청해서 공연하기도 했다. 입장권 문의 1644-6683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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