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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파트너의 빛으로" 동반성장 지수 3년 연속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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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파트너의 빛으로" 동반성장 지수 3년 연속 최우수

입력
2015.10.0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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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로봇·스마트빔 레이저 등

협력사와 합작품 국내외서 '대박'

상생협의회 운영 소통·협력 강화

불공정 행위 근절 캠페인도 활발

SK텔레콤과 협력사 크레모텍 직원들이 경기 수원시 생산공장에서 공동 개발 제품인 ‘스마트빔 레이저’를 들어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협력사 크레모텍 직원들이 경기 수원시 생산공장에서 공동 개발 제품인 ‘스마트빔 레이저’를 들어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013년 말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으로 ㈜지니키즈와 손잡고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만들었다. 큰 눈이 특징인 귀여운 로봇 알버트는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한글과 영어 단어를 들려주고 아이가 원할 때 구연동화를 읽어준다. 이 제품이 교육용으로 높은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도 2년 간 약 50억원 어치가 수출됐다.

SK텔레콤과 ㈜크레모텍이 제작한 스마트빔 레이저는 벽에 비추면 대화면으로 영상을 재생한다. 스마트빔 레이저는 양산 전부터 SK텔레콤이 5억원 상당을 구매했고 해외에서도 3만대(약 120억원) 선주문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SK텔레콤 3기 상생협의회’를 출범하고 ICT 산업 생태계 발전 의지를 담은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 3월 ‘SK텔레콤 3기 상생협의회’를 출범하고 ICT 산업 생태계 발전 의지를 담은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 제공

기술과 자금 지원으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알버트와 스마트빔 레이저는 대기업인 SK텔레콤이 중소 협력사와 협력해 내놓은 대표 성공작이다. SK텔레콤은 경험과 여력이 부족한 협력사들에게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제작과 마케팅, 유통 채널 개설 등 제반 과정을 도와줘 이들이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업체들과 동반 성장하면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건전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SK텔레콤의 목표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지속적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6월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4회째인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상생을 얼마나 잘 했는지 평가해 최우수ㆍ우수ㆍ양호ㆍ보통 등 4개 등급으로 발표한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상 기업 112곳 중 단 19곳만 최우수 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등급 심사가 엄격했다. 올해 평가결과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2003년부터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어 체계화했고 협력사의 실질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이 동반성장지수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과 정부 포상 7회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만 해도 SK텔레콤은 지난 3월 ‘SK텔레콤 3기 상생협의회’를 출범시켰다. SK텔레콤이 2012년부터 시행해 온 상생협의회는 상생문화 정착과 협력사 지원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이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ㆍ투명한 거래문화 선도, 지속가능한 성장가치 공유,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 열린 소통 문화 정착 등 동반성장 4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직접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1,650억원의 동반성장펀드와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사모펀드를 마련해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협력사들에게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협력사들에게 총 840억원을 지원했다.

또 현금 사정이 어려운 협력사들을 위해 납품대금을 평균 9일 이내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 납품단가 인상요청도 99% 반영하고 있다.

협력사와 성과를 나누는 투명 거래 캠페인 진행

여기에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선도를 목표로 4수4불(4守 4不)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ㆍ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설치ㆍ운용, 서면발급 보존 등 4대 원칙을 준수하고 부당 단가인하, 기술유용, 부당발주취소, 부당반품 등 4대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자는 캠페인이다.

기술 지원과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과 함께 매년 1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 연구시설과 기술을 무상 제공하는 ‘티 오픈 랩’과 원가 절감형 사업,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등 다양한 R&D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무상으로 약 1,500여개 특허를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 교육뿐 아니라 정보보호와 성희롱예방 등 기본 교육과 마케팅ㆍ재무ㆍ법무 등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약 1만8,0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이 SK텔레콤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협력사와 함께

협력사와 함께 거둔 성과가 있다면 현금보상, 구매우대, 신규사업 참여기회 제공 등으로 보상한다. 또 사업 유형별 동반성장 캠프와 설명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 뒤에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노력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ICT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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