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대공원 개장 13주년을 맞아 품격 있고 따뜻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5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정책토론을 열어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대공원은 1986년 8월 19일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후 1995년 시와 SK㈜가 협약을 체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총 1,576억원을 투자해 2002년 4월 30일 1차 시설을, 2006년 4월 13일 2차 시설 개장을 각각 완료했다.
연간 공원 이용객은 2002년 1차 개장 시 171만명, 2006년 2차 개장 시 331만9,000명에서 지난해 740만2,000명으로 껑충 뛰었다.
시는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 일부 시설은 이용률이 감소하는 등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주변 시설과의 연계해 창조적 관광콘텐츠 등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토론 주제는 이용률이 낮은 시설에 대한 활성화 방안과 이용객 급증에 따른 시설개선 방안, 신규시설 도입방안 등이다.
온라인 정책토론은 울산시 누리집(시민참여-온라인정책토론)과 국민신문고 누리집(정책참여-정책토론)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자,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울산대공원 리뉴얼을 위한 타당성 용역과 연계해 시민들의 삶의 충전소로서 울산대공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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