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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산사태…사망자 300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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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산사태…사망자 300명 넘을 듯

입력
2015.10.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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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15㎞가량 떨어진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시에서 1일 밤 발생한 산사태로 3일(현재시간)까지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2005년 10월 과테말라시티 인근 파나바흐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2,000여명이 숨진 이후 10년만의 대재앙이다.

보도에 따르면 1일 밤 갑자기 쏟아진 집중호우로 마을 뒷산이 붕괴하면서 20여m 높이의 토사가 순식간에 120여 가구를 흔적도 없이 파묻어버렸다. 과테말라 지역 신문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3명의 사망자가 집계됐지만 실종자가 300여명에 달해 희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테말라 구조당국은 실종자들의 생존한계 시간을 사고 후 72시간으로 보고 이후에는 적극적인 구조작업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어서 실종자 대다수가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사태가 발생하자 피해자 구조를 위해 달려온 한 주민은 “16살 소녀와 어머니를 토사 더미에서 구해냈지만 소녀의 동생은 포기해야 했다”라며 “굉음과 함께 흙이 쏟아지면서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천지로 변했다”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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