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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지역민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

입력
2015.10.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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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개최…7, 8일 오페라 무료 공연

경상대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문화예술자원을 활용, 지역민들에게 공연과 전시 등을 선사하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GNU문화가 있는 날’행사를 개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에 따르면 무용, 음악, 체육, 미술 등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무료 공연을 펼치고, 야외공연장과 콘서트홀,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 등 문화ㆍ공연시설을 지역민에게 개방키로 했다.

또 대학 내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지자체와 진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이 행사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ㆍ유지를 위해 전문조직인 ‘GNU문화사업단’을 발족하고,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체 등으로부터 ‘GNU문화가 있는 날’ 행사 개최를 위한 후원도 받기로 했다.

GNU문화사업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첫 번째 행사인 이달에는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개척대동제’(5~8일)를 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 7, 8일 이틀간 관련 프로그램을 개최키로 했다.

농협 경상대지점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행사는 경상대 오페라 페스티벌로, 7일 오후 7시30분 경상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8일 오후 7시30분에는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코지 판 투테’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GNU문화사업단과 경상대 음악교육과 폭스캄머앙상블이 공동 제작했다.

경상대는 또 다음달 25일에는 7080세대 공감연극 ‘흑백다방’을, 오는 12월 30일에는 오페라와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송년음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권순기 경상대총장은 “‘GNU문화가 있는 날’행사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며, 지역민들에게 풍요로움과 삶의 여유, 행복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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