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민사소송에 참여하는 원고가 일주일 만에 수십 명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원고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 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소송 문의가 500건이 넘었으며 이 가운데 차량 등록증과 매매 또는 리스 계약서 등 서류를 제출한 폭스바겐ㆍ아우디 차량 소유자는 100여명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6일께 추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데 수십명 수준이 될 것 같다"면서 "원고를 매주 추가해 소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디젤차를 각각 소유한 2명이 폭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매매계약을 취소하겠다며 차량 대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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