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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과자 사랑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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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과자 사랑 여전

입력
2015.10.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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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여전히 한국의 과자를 좋아했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8월 기준 올해 유커가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한 제품은 오리온의 과자제품인 '마켓오 브라우니 세트(32입)'였다. 4위 오리온 참붕어빵(24입), 8위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8입)', 10위 오리온 '리얼 치즈칩(4입)', 14위 롯데 '초코는 새우편', 15위 해태 '신당동 떡볶이' 등 과자제품 10개도 인기상품 20위에 들어 한국 과자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마켓오 브라우니 세트는 2013년과 2014년 국경절에 이어 유커가 구입한 제품 1위를 세 번 연속 차지했다.

김도 중국인들에게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주요 제품이다. 8월 기준 올해 유커가 많이 산 김은 '청산에 아몬드 김 스낵'이 2위, '양반 들기름향이 그윽한 김'이 5위, '웰빙 돌자반김(60g)'이 9위, '풀무원 재래 식탁김'이 13위였다.

생리대와 샴푸 등 위생용품은 최근에 인기가 높아졌다. 지난해 2위, 8월 기준 올해는 3위를 기록한 한방 생리대 '바디피트 귀애랑 날개 기획'은 2013년 13위에 불과했다. 헤어 제품도 2013년 국경절에는 20위 안에 단 한가지 제품도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경절에는 '미장센 세럼 퍼펙트(70㎖)'가 4위, '려 진생보 안티에이징 기획'이 16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미쟝센 세럼(퍼펙트)'가 7위, '리엔 윤고 더 퍼스트 샴푸'가 11위, '려 함빛모 기획(500g*3입)'이 20위에 올라 관련 용품의 인기가 더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방 관련 품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인들의 문화적 특성이 상품 구매에도 그대로 반영돼 한방 생리대, 한방 샴푸 등이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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