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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의 리더십, 사상 최초 정규시즌 5연패를 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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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의 리더십, 사상 최초 정규시즌 5연패를 일구다

입력
2015.10.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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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삼성의 우승을 이끌고 있다. 2010년대 '삼성 왕조'에서 그의 리더십을 빼놓을 수는 없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은 '소통 최적화 감독'이다'고 설명했다. 오래전 삼성은 소통이 그다지 원활하지 않았따. 1990년대 이후 외부 영입을 통해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고도 한국시리즈 우승이란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도 그 예다. 소통이 없으니 프로세스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시스템 구축도 힘들었다.

삼성은 후회와 반성을 통해 변화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삼성은 차츰 진화를 이뤘고, 2011년부터 류중일 감독 체제가 시작되며 소통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류중일 감독은 2016년에 '30년째 삼성맨'이 된다. 삼성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으로 30년째 시즌을 맞게 된다. 삼성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반드시 해야 할 일'고 '해선 안 되는 일'을 보고 배웠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최대 강점'이라고 평했다. 팀의 과거와 현재를 잘 파악하고 있는 류 감독은 프런트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당장의 성적을 떠난 미래 설계가 가능한 것도 그 덕분이다.

삼성은 이로써 사상 초유의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 확정 후 "어렵게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 이제 목표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결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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