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부부가 피살됐다.
2일 외교부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의 카베테주에 거주 중이던 박모씨와 이모씨 부부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편 이모씨는 한국인으로 밝혀졌으며, 부인 박모씨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살해 당한 사건으로는 9번째다. 한국인 피살 사건을 둘러싼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어난 상황.
이에 외교부는 담당 영사를 즉시 현장에 파견했으며,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이모씨는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부인 박모씨는 집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면식범의 소행일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상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YTN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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