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테임즈의 베이스 뽑기 세리머니, SK 배려 있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테임즈의 베이스 뽑기 세리머니, SK 배려 있었다

입력
2015.10.02 20:43
0 0

NC 에릭 테임즈(29)의 2루 베이스 뽑기 세리머니 뒤에는 SK의 배려가 있었다.

테임즈는 2일 인천 SK전에서 3회초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하며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도루에 성공하자 2루 베이스를 뽑아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시즌 막판 대기록의 기쁨 표현도 그렇지만 순위 싸움에 민감한 상대 팀 SK에 실례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경기 전 양 측 운영 팀끼리 협의를 하고 양해를 구했기에 문제는 되지 않았다.

테임즈는 39개째 도루를 하고 나서 40개째를 채울 때 베이스 뽑기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구단 운영팀에 미리 얘기를 해놨다. 그리고 이를 NC 운영팀이 SK 운영팀에 전달했다. 이에 SK는 흔쾌히 NC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또한 이날 경기에 쓰인 1, 2, 3루 세 개의 베이스를 NC에 넘겨주기로 했고, NC는 새 베이스를 SK에 기증하기로 했다.

NC 관계자는 의미 있는 베이스 3개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테임즈와 이야기를 해서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기증할 지, 구단에 남길 지, 본인이 가져갈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NC 테임즈.

인천=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