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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노사지도자 오찬 "노동시장 관행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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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노사지도자 오찬 "노동시장 관행 개선해야"

입력
2015.10.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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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가운데)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사정위원회 대표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황 총리, 김동만 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연합뉴스
황교안(가운데)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사정위원회 대표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황 총리, 김동만 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연합뉴스

황교안 총리는 2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해 노사정 대타협을 이룬 노사지도자를 초대해 격려하고 차질없는 후속조치 이행과 불합리한 시장관행 근절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공관에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부장관 등 노사정 대표들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룬 9월 15일은 경제 발전을 위한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사회적 갈등을 대화와 양보로 해결함으로써 신뢰라는 큰 자산을 쌓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황 총리는 아울러 "노동개혁은 노사가 현장에서 노동시장 관행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한 비정규직 남용이나 불법파업 등 위법ㆍ불합리한 관행은 반드시 근절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입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추가 논의가 필요하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정부도 청년 일자리 예산을 20% 늘리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성공적인 노동개혁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노동개혁이 국회 입법 등을 통해 잘 마무리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마련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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