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아교육진흥원은 대구 지역 거주 만 3세~5세 유아 300명과 그 가족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4일 달서구 상인동 진흥원에서 '지구촌 유아행복 큰 잔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큰 잔치에는 대구에 사는 다문화가족 유아와 가족들도 많이 참가한다.
행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는 세계문화체험과 세계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연 관람,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는 실내체험활동 등이 운영된다.
야외자연놀이터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미국·유럽, 아프리카, 우리나라 7개국 체험 부스를 설치해 유아들이 이들 나라의 전통의상과 놀이를 체험하고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체험관에서는 유아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인절미를 만들어 보고, 다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진흥원 뒷동산 산책로에서는 가족들과 세계 여러 나라의 보물찾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시청각실에선 세계음악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악기를 직접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리며, 야외공연장에서는 귀여운 로봇들의 댄스 공연을 볼 수 있다.
유아교육진흥원 안에서는 유아들이 직접 만지고 조작해 볼 수 있는 37종의 놀이시설과 요리실의 팬더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 등이 열려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daegu-i.go.kr)를 통해 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박춘희 원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다문화가정 유아들이 부모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아들이 행복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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