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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열 영어] How to stop saying ‘You’re welcome’(다른 말로 응답하기)

입력
2015.10.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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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ing and Speaking

‘Thank you’라고 말하는 이유도 천차만별이고 이에 대한 응답도 다양하다. 식사나 파티 후 헤어질 때 host가 ‘Thank you for coming’이라고 인사를 건넬 때는 ‘You’re welcome’보다는 ‘I really enjoyed the meal’ ‘It was a wonderful party’ 같은 말이 훨씬 진정성 있게 들린다. 만약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이 ‘Thank you for coming’이라고 인사를 한다면 ‘Of course. I’m sorry for your loss’(당연히 와야죠. 이런 슬픈 일에는) 혹은 ‘I’m glad I could be here’ 같은 말이 더 낫고 ‘Let me know if there’s anything I can do’ 같은 말을 덧붙여도 좋다. 이보다 더 세심하게 위로를 하고 싶다면 ‘It’s an honor to pay my respects to Mr. Johnson. He was always so kind to me’라고 말할 수 있다.

칭찬이나 감사의 말에 응답하는 말은 문화가 다를 때 조심스럽다. 어느 일본인이 미국에서 공연을 마치고 나오자 미국인들이 ‘Bravo. It was a fantastic performance’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일본인이 동양의 ‘겸손과 겸양의 미덕’을 갖춰 ‘Oh, no. that’s not true’라고 응답했는데 이런 대화법은 오히려 실례가 된다. 칭찬은 가볍게 받아 응답하고 진심 어린 표현으로 마무리를 해야 좋다. 가령 A: This is a beautiful living house, I love the antique furniture. B: Yes, they’re lovely, aren’t they?처럼 인정하고 받아주는 것이 낫다. 또 다른 사례 A: Your garden is great, the trees are amazing. B: Yes, I love them myself. I have collected them for a long time!처럼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칭찬과 감사의 표현에는 ‘Wow, what a nice thing to say!’ ‘It’s really nice of you to say that’ ‘How thoughtful of you to pick out that gift’ 등이 훌륭한 응답이 된다. 굳이 ‘You’re welcome’을 사용하고 싶다면 ‘You’re~’ 뒤에 most welcome, entirely welcome 등을 쓰거나, 아니면 그냥‘My pleasure’가 좋을 것이다. 동양에서 흔히 쓰이는 ‘아니 별말씀을, 그렇지 못합니다’ 의 뜻을 가지는 말로는 ‘It was nothing’ ‘Don’t mention it’ 혹은 ‘No problem’ 등이 있지만 아예 이런 말을 사용하지 않는 지역도 있다. 가게에서 점원이 건네는 ‘Thank you’에는 손님 입장에서 ‘Thank YOU’처럼 뒷부분을 강조하고 올려서 답하면 된다. 쉬운 말일수록 그 응답을 다변화 하는 것이 대화에 신선한 활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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