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5년 만에 6번째 ‘식품명인’이 탄생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토리 묵 제조 기능을 보유한 김영근 충남 서천군 농민식품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 받았다.
김 대표는 조부로부터 조선시대 ‘시의전서’의 녹말수비법에 수록된 도토리묵 제조법을 고스란히 전수받았다. 그는 17세 때부터 부친의 도토리묵 장사를 도운 뒤 1975년 농민식품운영을 시작했다. 그는 국산 도토리만을 원료로 사용해 탄력 있고 부드러운 가공식품을 제조, 친환경 전문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기계를 활용한 도토리 가루 및 차 제조 방법 등에 대한 특허를 받기도 했다.
국내 식품명인은 모두 72명이다. 충남도내 식품명인은 ▦김창수(금산인삼주) ▦임영순(구기자주) ▦남상란(가야곡왕주) ▦우희열(한산소곡주) ▦이성우(계룡백일주)씨 등이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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