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34ㆍNH투자증권), 김형태(38) 등 베테랑 골퍼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1일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대회는 폭우와 안개로 경기가 2시간 가량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베테랑들은 실력 발휘에 여념이 없었다. 국내 투어 8승을 거둔 김대섭은 이날 대회 64강전에서 이태규(42)에 6홀을 남기고 7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32강전에 안착했다. 전반에만 4홀을 앞서가며 경기를 리드한 김대섭은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이태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압박감을 느낀 이태규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김대섭은 손쉽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5승을 거둔 김형태 역시 이기대(30ㆍ미국)에 4홀 차로 앞서 3홀을 남기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기환(24)은 박승훈(32ㆍ캘러웨이)을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13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했던 최준우(36)도 홍창규(34ㆍ휴셈)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32강전에 합류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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