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일 최근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한 산하 4개 공기업과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 노사정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선택 시장과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마케팅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 4개 공기업 대표와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1월부터 4개 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공기업은 내년부터 정년퇴직 3~5년전부터 단계적으로 임금의 8~30%를 감액하고, 감액된 재원을 활용해 청년을 새로 고용하게 된다.
대전시는 4개 공기업이 내년부터 5년동안 정년퇴직에 따른 자연감소분 195명과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한 추가고용 27명 등 모두 222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들 공기업의 인사적체 해소와 장기근속 지원, 경영성과 계약 및 이행실적 평가에서 가점 부여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조측도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세대간 상생고용 생태계 조성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권 시장은 “임금피크제 협상을 완료해 준 노사 대표들의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공공부문 노사정은 이번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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