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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국 관광객 연간 33만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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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국 관광객 연간 33만명 유치

입력
2015.10.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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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목표로 각종 대책 추진

전남도는 1일 민선 6기 공약인 ‘2020년 중국인 관광객 1,500만명 유치’를 위해 3대 중점 과제 및 18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마련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을 보면 현재 연간 16만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수를 2018년까지 33만명으로 2배 늘려 전국 9위인 지역 방문율을 7위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구축과 휴양ㆍ힐링 등 특화된 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18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중국 정기 전세기와 저가항공사 유치를 계기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무안국제공항의 상업시설과 대중교통망 등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쇼핑관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상가밀집지역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지역농수특산물 판매하는 ‘전남 명품관’을 운영키로 했다.

2018년까지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을 2,700실 규모로 늘리고 모텔 30개를 호텔수준으로 고쳐 900실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모바일 남도여행앱을 구축하고 섬과 숲을 활용한 휴양상품을 개발해 중국 현지 온라인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평생 바다를 접하지 못하는 중국 중서부 지역에서 관광설명회를 갖는 섬과 바다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무안공항의 중국노선 확대와 크루즈 인프라 확충 등 전남의 관광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각 과제별 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해 중국 관광객들의 목적관광지가 전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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