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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역사공원 고용영향평가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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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역사공원 고용영향평가제 시행

입력
2015.10.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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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자리창출 분석사업장 선정돼

람정제주개발 5000여명 고용 예정

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이 정부의 고용영향평가제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제주지역에서 고용영향평가제를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고용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을 신청한 결과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됨에 따라 정부 주관으로 고용의 양과 질적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 분석과 효과 검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고용영향평가제는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사업이나 정책, 제도가 일자리 증감과 고용의 질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더 좋은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화역사공원개발사업이 고용영향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총사업비가 2조원이 넘고, 5,000여명을 채용하는 등 제주도 노동시장에 큰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용영향평가 대상사업장으로 선정된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문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영향평가센터로부터 일자리 창출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받게 되며, 평가 결과를 통해 해당기업에 개선방안을 권고한다.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고용영향평가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고용영향평가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공개된다.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은 화교자본인 람정제주개발이 약 2조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에 대규모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제주’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5,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고용인원 중 80%는 제주지역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

연도별로는 1단계로 개장하는 2016∼2017년에 전체 고용 인원 1,655명 중 1,324명을 도민으로 채용한다. 2단계 개장을 하는 2018년에는 1,439명 중 1,151명을, 공사가 완료되는 2019년에는 1,906명 중 1,525명을 도민으로 각각 채용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 직ㆍ간접 영향이 큰 사업에 대해서는 제주형 고용영향 평가제도를 도입해 대규모 투자유치 개발사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효과를 매뉴얼화 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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