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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 업체 대표와 접대성 해외여행”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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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 업체 대표와 접대성 해외여행” 의혹 조사

입력
2015.09.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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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이 중소기업 대표와 접대성 해외여행” 의혹 진상조사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현직 검사 2명이 휴가 중 지방의 한 중소기업 대표와 함께 접대성 해외여행을 했다는 내용의 투서를 두 달 전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투서에는 중소기업 대표 A씨가 2013년 7월 울산지검에 근무하던 해당 검사들과 함께 김해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해 3박 4일간 같은 호텔에 머물며 골프와 술집 접대를 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감찰본부는 투서 내용을 검토한 뒤 해당 검사들의 출입국 기록, 2013년 여름 휴가일정, A씨가 해당 검사들이 처리한 사건의 관계인인지 등을 확인하는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찰본부는 진상조사를 마치고도 해당 검사들이 휴가 중 부적절한 처신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감찰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검사들과 A씨는 접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투서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해당 검사들에게 소명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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