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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동 수출 3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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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동 수출 300만대 돌파

입력
2015.09.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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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중동 진출 39년만에 수출 300만대를 달성했다. 300만번째 차량인 제네시스가 선적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중동지역 누적 수출 3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를 수출하며 중동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39년만인 지난달 16일에 누적 수출 3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008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 수출 후 3년만에 300만대 누적 수출을 달성했다. 투싼, 싼타페 등 SUV와 제네시스가 수출을 견인했다.

현재 현대차는 사우디, UAE, 이스라엘, 오만, 시리아, 요르단 등 중동지역 15개국에 걸쳐 엑센트,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제네시스, 투싼, 싼타페 등 18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사우디로 현대차의 중동수출 300만대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엑센트가 9월까지 총 69만3,842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반떼(66만6,444대), 쏘나타(30만9,263대), 투싼(24만3,332대), 싼타페(19만7,498대)의 순이었다. 특히 제네시스는 2008년 914대가 수출된 이후 2012년부터 연간 3,000대 이상 수출되고 있으며 올 9월까지 총 2만846대가 수출됐다. 300만번째 차량도 제네시스였다.

현대차의 지난달까지 시장점유율은 14.2%로 2007년부터 도요타에 이어 중동지역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300만대 수출을 기념해 10월 1일을 시작으로 특별 가격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판촉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동 자동차 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대차는 창의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판촉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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