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날’ 대구출신 작곡가 나화랑 특집방송
10월 1일은 문화재청이 지정한 ‘아리랑의 날’이다. 이날 TBC 창사 20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나화랑의 아리랑”이 전파를 탄다. 지역(김천) 출신 작곡가인 나화랑은 한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며 일본 유학길에 올랐지만 대중가요 작곡가로 변신,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클래식의 바탕 위에 우리 민요와 서양의 리듬을 절묘하게 결합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노래로 재탄생시켰고, 우리 민요와 아리랑을 100여매의 음반에 담아내 보급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내레이션 위주의 기존 다큐멘터리의 형식에서 벗어나 가요평론가 이동순 교수(영남대 국문학과, 현 계명문화대)와 가요전문 디제이 김영아 씨가 나화랑 선생의 곡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디제잉(DJing)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다큐에서는 방송 사상 처음으로 모란봉의 궁초댕기(태평레코드 1941년) 음원이 공개된다. 방송은 10월 1일 오후 4시에 시작하고 대구ㆍ구미 99.3, 포항ㆍ경주 99.7, 안동ㆍ문경ㆍ예천 등 경북북부 106.5 Mhz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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