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중국 중심 국제고인 대구국제고를 설립키로 하고 교육부 중앙주자심사를 최근 통과함에 따라 2018년 3월까지 개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대구국제고는 전교생 18학급 360명 규모로, 중국 관련 전문가를 교장으로 초빙하고 중국 원어민 강사 배치 등을 통해 중국어와 중국문화, 중국경제 등과 관련한 특화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국어 선택을 늘리도록 하고, 중ㆍ고교에서도 중국어 선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정원의 20%를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수준별 수업, 영어 캠프, 방과후 프로그램 수강료를 지원하는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주한 중국대사관 애홍가 교육참사관(艾宏歌)을 초청해 중국어교육 활성화 및 중국어 중심 대구국제고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하한 협의회를 열고, ‘공자학당 설립과 국제고 설립 추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중국어 교원 중국 연수 및 중국 관련 학생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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