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 식물원과 곤충관 등을 갖춘 대규모 생태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순천시는 ㈜썬아이(대표 강문식)와 순천만랜드 조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썬아이는 2020년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23만㎡ 부지에 순천만 습지를 재연한 생태환경관(식물원)을 비롯해 곤충생태관, 조류생태관 등을 조성한다.
순천만랜드는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험과 학습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간으로 운영된다. 단지 내에는 연구기능을 수행할 에코센터를 설치해 생태환경 연구와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아이템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국가정원과 연계한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계절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건축물은 외국의 바이오돔 등에 사용된 초경량 투명소재와 유사한 국내 기술의 신소재 특수 필름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 다양한 부대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국가정원과 함께 지역의 대표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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