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이별을 경험한 미혼남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프로필 변경'을 스스로에게 가장 창피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별 후 가장 후회했던 행동'이라는 주제로 미혼남녀 627명(남 314명, 여 3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별 상대에게 했던 행동 중 가장 후회되는 경험으로는 '술에 취해 연락했던 것'이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내 스스로에게 가장 창피했던 행동'으로 미혼남녀의 36.8%가 'SNS 프로필 변경'을 선택했다. 이별 심경을 표하거나 이별 사실을 공개한 행동을 후회한다는 이야기다.
이어 '번호는 차단해놓고 스팸 메시지함을 들락거렸던 것'(29.8%), '전 연인의 SNS를 염탐하던 것'(16.3%)을 꼽았다. 기타의견으로는 '헤어질 때 쿨한 척 잡지 않았던 것', '전 연인 때문에 급하게 연애했던 것' 등이 있었다.
다음으로 '연인에게 했던 행동 중 가장 후회하는 일'에 대해서는 56.5%의 응답자가 '술 취해서 연락했던 것'을 택했다. '자존심 버리고 잘못했다고 빈 것'(21.1%), '집착하고 계속 연락한 것'(13.9%)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별 후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던 행동'에 대해서는 무려 57.3%가 '마음이 없었지만 오는 연락을 받아줬던 것'을 꼽았다. 32.5%는 '이별의 이유를 깊게 생각하지 않고 다시 사귄 것'을, 10.2%는 '이별 후 아무렇지 않은 듯 안부를 물었던 행동'을 선택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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