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대형차 최초로 20만대 판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2008년 출시된 고급 대형세단 제네시스는 1세대와 2세대 모델을 합쳐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19만6,964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올해 월 평균 3,000대 이상 판매돼 이달 말이면 20만대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2008년 데뷔 뒤 대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치지 않은 인기 모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동차 판매가 5.1% 감소했던 2008년에도 2만7,615대가 팔렸다.
1세대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세단으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최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돼 국산 럭셔리 세단의 시대를 열었다.
현재 판매 중인 2세대 모델은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HTRAC)이 적용됐고, 수입차를 뛰어넘은 디자인까지 갖추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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