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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에 전기차 관련주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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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에 전기차 관련주 질주

입력
2015.09.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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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전기자동차 관련 종목이 질주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 주가는 지난 18일 9만8,600원(종가 기준)에서 25일 10만5,000원으로 6.49%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고, 신한금융투자도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정상을 다투는 LG화학 주가도 지난 18일 26만4,000원에서 25일 26만7,000원으로 1.14% 올랐다.

같은 기간 2차 전지 부품 제조사인 상아프론테크 주가도 6,900원에서 8,200원으로 18.84% 상승했고,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는 피앤이솔루션(30.20%), 일진머티리얼즈(27.18%), 에코프로(11.22%)도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디젤차의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반 디젤 정서가 확산되면 전기차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이훈성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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