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음주운전 논란 후 복귀한 노홍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27일 밤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첫 방송됐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 노홍철은 누가 묻지 않아도 스스로 음주운전 후 자숙에 대해 숱하게 언급하며 특유의 솔직한 성격으로 해당 상황에 대해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히치하이킹에 성공한 후 네덜란드에서 온 운전자 커플에게 "난 운전 면허를 잃었어. 큰 실수를 저질렀어. 난 연예인인데 음주운전해서 다 잃었어. 일과 모든 것을 잃었다"고 영어로 말했다. 이어 "넌 절대 음주운전 영원히 하지마"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두 사람이 사귄지 얼마나 됐어?"라고 물었고 "10달"이라는 대답에 "나의 잃어버린 시간"이라면서 "다 잃었어. 하지만 행복한 싱글이야"라고 전했다.
노홍철은 또 출연진들과 각자의 신념에 대해 얘기하던 중 또다시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노홍철은 "지인들이 전화를 막 하는 거다. 울면서 '어떡하냐'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도 잘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 그런데 무너질까봐 너무 불안해한다. 내가 바라볼 때는 그 삶이 더 힘들어 보였다. 한때는 자기 얘기해주면 위안이 됐는데 나랑 환경이 많이 다른 사람이 '무조건 잘 될거야' '나도 그랬어' 하는 게 잘 들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음주운전 사건을 겪으며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놨다.
한편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1회는 전국 기준 3.3% 시청률을 기록했다. 총 2부작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마지막회는 28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사진=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