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향수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잡계됐다.
29일 한국관광공사의 '2014 방한 관광시장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는 상품은 향수와 화장품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했다. 인ㄴ 전년보다 9.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다음으로 의류 44.6%, 식료품 37.4%의 순이었다.
중국인들의 향수와 화장품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중국인은 84.4%가 한국에서 향수와 화장품을 샀으며, 태국(67.8%), 대만(64.6%), 홍콩(59.7%)도 상위를 차지했다.
식료품은 일본인의 66.5%가 구매를 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대만인의 44.8%가 국내에서 식료품을 샀다. 인삼과 한약재 구매 비중은 대만(19.0%)과 태국(18.7%)에서 높았다.
국가별로 총 지출액을 비교하면 중동이 3,056 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중국 2,094.5 달러, 싱가포르 1,819.5 달러, 러시아 1,510.3 달러 순이었다. 일본은 999.1 달러로 가장 적게 썼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420만명으로 전년보다 16.6%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인이 총 612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본인(228만명), 미국인(77만명), 대만인(64만명), 필리핀인(43만명) 순이었다.
중국인은 2005년 방한 외래객의 11.8%에 불과했지만 9년만에 43.1%로 31.3%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이 기간 일본인은 40%에서 16.1%로 23.9%포인트 낮아졌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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