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 판매가가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7일부터 10일일까지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 10곳과 인근 대형마트·중소형마트 30곳을 조사해 27일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품목 중 13개 종은 마트보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약 30% 가량 저렴했다. 풋고추 100g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평균 504원, 인근 마트가 평균 759원이었다. 오이 10개도 로컬푸드 직매장이 4,300원, 마트는 6,193원이었다.
그밖에 상추(29.6%), 무(26.9%), 당근(24.2%), 호박(22%), 토마토(21%), 파프리카(20.8%) 등의 품목도 로컬푸드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됐다.
반면 배추(38.7%), 양배추(12.3%), 깐마늘(6.4%) 등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근 대형·중소형 마트보다 비쌌다.
로컬푸드는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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