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00년 장수기업 7개 불과, 80년 넘은 기업은 28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00년 장수기업 7개 불과, 80년 넘은 기업은 28개

입력
2015.09.27 07:42
0 0

우리나라에서 100년 장수 기업은 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30년 중반 이전에 창업해 80년이 넘은 장수기업의 수는 28개로 파악됐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제출한 2만2,673개사를 대상으로 창업연도를 조사한 결과 창업한 지 80년이 넘은 기업은 28개사로 조사 대상의 0.12%에 불과하다. 이 중 100년이 넘은 장수 기업은 1896년부터 1912년 사이에 설립된 7개사에 그쳤다.

두산(박승직상점)이 1896년에 창업, 올해 119년째를 맞아 최장수 역사를 지녔다. 다음으로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조흥은행(옛 한성은행)을 2006년 통합한 신한은행이 118년,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1897년 동화약방에서 현재까지 118년간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은행(상업은행) 116년, 몽고식품 110년, 광장 104년, 보진재 103년 등의 순이었다. 성창기업지주(성창기업.99년)가 내년 창립 100년을 맞는 가운데 1917년에 설립된 KR모터스(대전피혁.98년)와 1919년에 창업한 경방(96년)도 100세 기업 등극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 메리츠화재(조선화재)가 93년, 삼양사(삼수사)가 91년, 유한양행(89년), 삼성제약(86년), CJ대한통운(조선미곡창고.85년), 하이트진로(조선맥주.82년), 금호전기(80년) 등이 장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별 평균 역사는 은행업이 평균 37.4년으로 가장 오래됐으며 증권업(32.4년)과 제약업(31.8년), 보험업(31.6년) 등 금융업이 평균 30년을 넘었다. 또 제지업(29.1년)과 화학업(29.0년), 식품업(28.6년), 자동차업(25.0년), 기계업(24.8년), 전자업(24.7년) 등 산업의 평균 역사도 20년을 넘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