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백용환의 역전 만루포로 가을야구의 불씨를 이어갔다.
KIA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백용환의 역전 그랜드슬램과 윤석민의 마무리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롯데 자이언츠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7위(64승72패)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SK에는 1경기 차로 다가섰다.
6회말 타석에 나선 백용환은 김광현의 초구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을 만들어냈다. KIA는 선발 양현종에 이어 투입된 심동섭이 7회초 상대에 무사 만루를 허용하자 곧바로 윤석민을 내보냈다. 윤석민은 승계주자를 모두 득점시켰으나 이후 9회까지 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넥센의 경기에서는 홈팀 한화가 13-3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선두 삼성을 14-3으로 제압했다.
사진=백용환(KIA 타이거즈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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