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맞은 폭스바겐이 광고와 할인을 축소하는 대책을 내놨다.
폭스바겐은 최근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CEO가 사퇴하는 등 사면초가에 놓였다. 이에 폭스바겐은 즉시 온라인을 비롯한 광고를 중단했다. 조만간 TV광고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폭스바겐 한국 법인 관계자는 "광고 중단은 본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세계적인 결정이다"며 "아직 재계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폭스바겐은 오는 10월부터 프로모션 할인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프로모션 완화 계획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있었다. 게다가 지금 상황에서 판매에 집중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보다는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폭스바겐의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계약 취소도 발생하고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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