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추석 선물용 한우 갈비 선물세트를 대형마트보다 33.3%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6곳과 대형마트 9곳의 냉동 한우 갈비 선물세트 48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냉동 한우 갈비 선물세트 가격은 백화점이 100g당 평균 9,268원, 대형마트가 6,951원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이 냉동 한우 갈비 선물세트를 대형마트의 약 1.5배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간에도 가격 차이가 컸다. 갈비 3.2㎏ 세트는 최고 45만원, 최저 26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70%이상인 19만원,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다.
갈비 4.0kg 세트도 최고가가 55만원, 최저가가 33만원으로 가격 차이(22만원, 66.7%)가 컸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갈비의 육질 등급을 표시하지 않고 '별도 표기'로만 적어 놓았다"며 이 정보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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