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3ㆍ비씨카드)가 추석 연휴를 맞아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장하나는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ㆍ6,8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두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8승째다.
올해 다섯 번째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 그는 그간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와 4위 1회씩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원을 챙긴 장하나는 국내에서만 상금 3억8,389만 원을 벌었다. 이는 KLPGA 투어 상금랭킹 8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라운드부터 매 라운드 선두로 경기를 끝낸 장하나는 "지금까지 받은 추석 선물 가운데 제일 풍성했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장하나는 하민송(19·롯데), 김민선(20·CJ오쇼핑), 조정민(21) 등 공동 2위 그룹에 4타차 완승을 거뒀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과 박결(19·NH투자증권)은 나란히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위치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장타여왕' 박성현(22·넵스)은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를 곁들여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공동 19위(8언더파 208타)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다.
사진=장하나(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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