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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10전11기 끝에 모비스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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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10전11기 끝에 모비스 넘었다

입력
2015.09.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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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지긋지긋했던 울산 모비스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KCC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를 거뒀다. KCC가 모비스를 꺾은 것은 2013년 11월21일 이후 673일 만이다. 이로써 KCC는 2승3패로 공동 5위에 올라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26점 9리바운드)과 리카르도 포웰(18점)의 외국인 선수 듀오가 공격을 주도했고 김태홍(14점), 전태풍(11점)도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17점)와 전준범(16점)이 분전했지만 KCC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에 개막 후 첫 패배를 안겼다. SK는 전자랜드를 83-73으로 꺾고 3승3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면서 단독 4위로 도약했다.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던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5전 전승으로 선두인 고양 오리온에 1경기 차로 뒤진 2위에 머물렀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19점을 넣었고 박승리가 16점을 보태면서 전자랜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또 오용준과 최원혁도 나란히 10점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사진=KCC 에밋.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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