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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프로농구 전창진 전 감독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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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프로농구 전창진 전 감독 퇴출

입력
2015.09.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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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박성훈과 함께 무기한 '등록자격 불허' 징계

전창진 전 KGC인삼공사 감독. 연합뉴스
전창진 전 KGC인삼공사 감독. 연합뉴스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프로농구 전창진 전 감독이 사실상 퇴출됐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전창진 전 감독에 대해 재정위원회를 열어 '무기한 KBL 등록 자격 불허'라는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창진 전 감독은 앞으로 KBL과 관련된 모든 지위를 맡을 수 없게 됐다.

KBL은 전 감독이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감독 재임 기간에도 규칙 위반으로 많은 벌금을 받는 등 KBL 구성원으로 자격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법 스포츠도박 연루자와 친하게 지내고 불법 차용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등 사회적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주변 관리를 했다는 점도 징계의 근거가 됐다.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은퇴 선수 박성훈에 대해서도 전 감독과 같은 징계가 내려졌다.

KBL은 이 밖에 지난 7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원주 동부에 지명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다쿼비스 터커와 그의 미국인 에이전트 A씨(미국)에 대해서는 '자격 상실', 국내 에이전트 B씨에게는 '5년간 자격 상실' 징계를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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