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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 앞 다가온 수능… 학습시간 줄이면서까지 논술 집중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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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 앞 다가온 수능… 학습시간 줄이면서까지 논술 집중은 위험

입력
2015.09.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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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고사, 대학 출제경향 파악하고

실전 환경서 문제 풀이 연습해 봐야…

준비할 요소 많은 면접전형

친구들과 모의면접 테스트도 효과

수시모집과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되고 이제 수능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초부터 수능까지 수시 대학별고사 대비에 힘써야 하는 것은 물론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정시에서는 전형요소로서 변별력이 큰 수능 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앞으로 수능까지 대입 준비 우선순위를 어떻게 세워야 할지 살펴보자.

▦논술전형(수능〉논술)

수능 전 논술이 실시되는 연세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한양대(에리카) 등의 경우 수능 후에 실시되는 대학보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10월 초부터 수능보다 논술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능 학습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논술에 집중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 논술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절반 혹은 그 이상의 지원자가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탈락하기 때문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수능을 준비하면서 학습리듬을 깨지 말되 주당 1회 정도 논술준비를 하고, 시험 2~3일 전에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적성전형(수능≤적성)

가천대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수능 전에 적성고사를 실시한다. 적성고사는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대비를 하면 자연스럽게 적성고사 준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적성고사의 특성상 많은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는 실력과 스킬이 필요하다. 특히 한 두 문제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만큼 대학별 모의 적성문제를 통해 희망대학의 출제경향을 완전히 파악하고,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문제 푸는 연습을 충분히 해봐야 한다. 잘 풀리지 않는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아는 문제, 쉬운 문제 위주로 속도감 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시간 안배 훈련도 포함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 훈련은 단시간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전형일 전까지는 집중해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성고사는 하루라도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할 때 유리해지는 시험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면접전형(수능〉면접)

수능 전 면접이 실시되는 면접전형의 경우 우선 면접유형에 따라 준비방법이 조금 달라진다. 교과전형의 면접인지, 종합전형의 면접인지, 또는 일반인성면접(서류에 대한 진위판단 면접 포함)인지, 문제풀이형 구술면접인지를 구분하여 준비해야 한다. 또한, 지원대학의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면접질문의 토대가 되는 제출 서류를 철저히 숙지해 예상질문과 답변을 가능한 신속하게 뽑아보도록 하자. 면접은 면접관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인 만큼 태도와 표정, 말투 등도 중요하기 때문에 챙겨야 할 요소가 많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수능 학습에 대한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 준비를 우선으로 하되 면접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답변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시험을 2~3일 앞둔 시점에서는 친구들과 모의면접테스트를 해보는 등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끝나고, 수능 전까지 수시 1단계 합격자 발표나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어 학업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수능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40일 남은 시점에서 새로운 문제풀이를 하기보다는 모평에서 자주 틀렸던 문제와 취약했던 개념들을 손에 익은 교재로 보완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실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실력발휘를 하기 위한 바른 수면습관 유지와 건강관리도 반드시 기억하도록 하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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