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 최광 시장이 고양IC에서 국민연금공단 등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양시장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은 25일 오전 9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고양IC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섰다. 이 피켓에는 해당 도로의 민자 운영사인 주식회사 서울고속도로와 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부도덕한 투자행위 개선과 통행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도로는 그동안 통행료가 타 구간보다 2배 이상 비싸 이용 주민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국회의원들에게 고양시 등 경기•서울 15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3월 협의체를 결성하고 5월에는 국회의원 대책위원회와 연대해 북부구간 통행요금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해당 도로의 고액 통행료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가 서울고속도로에 발행한 최고 48%에 달하는 고이율 채권이 꼽힌다. 때문에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겁다.
최 시장은 1인 시위를 마친 후 홍보자료가 부착된 차량을 타고 해당 구간을 운행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시민에게 부당하게 징수한 통행료가 국민연금공단의 이자수입으로 들어가고 민간사업자는 국가로부터 다시 예산을 지원받는 악순환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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