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가드 이재도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도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37분49초를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 31점을 넣고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태며 팀의 86-72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31점은 2014년 11월12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28점을 넘은 최다 기록이다.
또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2년차 센터 박철호도 18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2승3패를 기록한 KT는 동부, 창원 LG, 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반면 김주성이 발가락 골절로 빠진 동부는 높이의 열세를 보이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26-33으로 뒤졌다. 두경민이 22점을 넣었고, 라샤드 제임스도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최근 2연패를 당했다.
KT는 3쿼터까지 62-58로 앞섰다. 이후 4쿼터 시작과 함께 4분이 넘도록 동부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연달아 9점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박철호의 2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고 오창환의 3점 플레이에 이어 박철호, 오창환이 번갈아 2점씩 보태며 순식간에 71-58로 달아났다. 동부가 두경민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KT는 이재도의 2점과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2점으로 75-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사진=KT 이재도.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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