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웰미트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웰미트 요리 개발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남인식 농협중앙회 축산본부장을 만났다.
-웰미트(말고기) 요리를 개발 하고 있다.
"농가 수익 증진 차원에서 웰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경연대회에도 먹음직스럽고 독창적인 요리가 많이 개발 된 것 같다. 2014년 도축된 말이 처음으로 1,000마리가 넘었다. 국민 1인당 말고기 소비가 3.5g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증가세는 눈에 띈다. 말고기 전문점들이 제주뿐 아니라 경북 영천 등 전국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육류 소비의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웰미트의 현재 상황은 어떤 상태인가.
"아직 웰미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시장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실재로 웰미트를 좋아하는 층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곳 안성팜랜드만 해도 올해 웰미트 판매 매출이 5,000만원을 넘었다. 웰미트는 저지방 고단백 식재료 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웰미트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농협이 성공시킨 한우의 경우에는 등급이 있다. 맛과 신선도·육질을 담보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웰미트는 기준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또 한국 환경에 맞는 식용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은 꼭 해결해야 할 점이다. 또 서울 등 대도시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판매처가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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