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란과 남편 김상민 국회의원이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2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열린 제3회 명예의 전당 위촉식에서 결혼 축의금을 기부하고 초록우산 명예의 전당(Children's Angels Club)에 올랐다.
김경란과 김상민 부부는 이번 기부를 위해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기부금이 직접 쓰이게 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남수단 국가사무소 현장을 사전 방문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 스쿨키트를 1,000개를 남수단의 수도 주바(Juba) 시내에 있는 구기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김경란은 "남수단 아이들이 이 스쿨키트로 꿈을 갖고 공부해 나라의 미래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란은 2012년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남수단을 4차례 방문하며 아프리카의 천사로 변신했다. 처음 남수단을 찾았을 때, 오랜 식민지와 내전을 겪었음에도 주민과 아동들이 희망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부가 기탁한 기금은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남수단 주바 구기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마을의 커뮤니티센터 기능을 하는 학교 건립에 쓰인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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