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번째 행운의 주인공에 윤창혁씨
코레일 사진전 등 기념 페스티벌
KTX 이용객이 총 5억 명을 넘어섰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 개통 11년 5개월만인 이날 오후 누적 이용객이 5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 4월 첫 운행을 시작한지 4,194일만에 이룬 성과로, 전 국민이 평균 10회씩 이용한 셈이다.
5억 번째 행운의 이용객은 서울행 KTX 136열차(부산역 12시 20분 출발)를 동대구역(오후 1시10분)에서 탄 윤창혁(41ㆍ사업ㆍ대구 수성구)씨 선정됐다. 코레일은 윤씨에게 KTX 특실 20회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윤씨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큰 행운을 얻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빠르고 편리한 KTX를 더욱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서울역 맞이방에서 열린 5억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국민여러분께 KTX에 보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안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로 국민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코레일이 되겠다”고 밝혔다.
KTX는 이동거리 300㎞이상에서 뚜렷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교통시장보고서에 따르면 300㎞이상 거리별 점유율은 KTX가 52.9%로 승용차(17.7%), 고속버스(14.0%), 비행기(13.2%)를 크게 웃돌았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5억 명 돌파를 기념하고 국민들의 사랑에도 보답하기 위해 KTX 특별사진전을 비롯해 승무원 제복 전시회, 맛집 대박 이벤트, 철도 이름 아름다운 글씨 공모전 등 다양한 고객감사 행사를 열고 있다. 또 1개월간 KTX를 5회 이용한 고객 555명을 추첨해 55%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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