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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도 폭스바겐 꼼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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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도 폭스바겐 꼼수 규탄

입력
2015.09.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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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기만행위에 경실련도 규탄에 나섰다.

경실련은 22일 최근 적발된 폭스바겐의 꼼수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폭스바겐에게는 사죄와 자체적인 리콜을, 정부에게는 적극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경실련은 폭스바겐의 홈페이지에 있는 '배기가스 절감' '최소한의 CO2 배출량' '깨끗한 배출가스'등의 문구를 언급하며 "거짓 광고로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한 것이다"며 폭스바겐에 일침을 가했다.

정부에게는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한·EU FTA 통상문제 등을 우려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며 "관련 차량에 대한 정부의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어 "정부조사와 폭스바겐의 향후 대응 등을 지켜볼 것이다"며 "폭스바겐의 불법행위가 명확히 입증되면 집단적인 소송도 불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24일 오후 평택항에서 수입된 문제의 폭스바겐 차종에 대한 특별검사를 시작했다. 대상 차종은 출고 전의 폭스바겐의 제타, 골프와 아우디 A3 디젤 모델이다. 환경부는 이들을 봉인하고 1대씩 정밀하게 검사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는 22일 문제가 된 4종의 폭스바겐 차량을 한 달 안에 정밀 검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4일 조사에서 빠진 나머지 한 차종은 비틀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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