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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형외과 원장이 "지갑 찾아내라" 경비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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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형외과 원장이 "지갑 찾아내라" 경비원 폭행

입력
2015.09.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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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배우의 형인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이 자택 빌라의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강남 유명 성형외과 병원장 안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달 21일 오전 3시 30분쯤 술에 취해 대리기사가 운전한 차로 자신이 사는 논현동 빌라에 도착했다. 대리기사에게 대리비를 지급한 후 지갑을 잃어버린 안씨는 경비실에서 근무하던 B씨와 C씨에게 폐쇄회로(CC)TV를 돌려서 지갑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경비원들이 CCTV 영상에서 지갑의 행방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하자 “너희가 여기서 하는 일이 뭐냐”고 소리치며 한 경비원의 턱을 때리고, 다른 경비원의 멱살을 잡는 등 경비원들을 폭행했다. 턱을 맞은 경비원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안씨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다툼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안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주희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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