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전국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 연 4.04%…적금의 약 3배
전국 아파트의 평균 임대 수익률이 연 4.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의 금리가 연 1.4% 수준임을 고려하면 3배가량 높은 수익률이다. KB국민은행이 23일 전국 아파트 1만1,266개 단지 499만4,635가구의 평균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8월 말 기준으로 연 4.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과 보유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수익률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임대 수익률이 연 4.5%로 가장 높았고 경기(4.07%), 인천(3.98%), 서울(3.41%)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지역에선 임대 수익이 많은 곳은 강북권에 몰렸다. 종로구가 연 4.02%로 가장 높았다.
■ "건보 곳간 쌓여가는데, 보장률 뒷걸음"
건강보험의 곳간은 쌓여가지만, 건강보험이 책임지는 의료비 부담비율은 되레 해가 갈수록 줄고 있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2013년)' 결과를 보면, 건강보험 보장률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국민이 건강보험의 보장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전체 진료비 중에서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3년 62.0%로 2009년부터 꾸준히 떨어졌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후퇴하면서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 비율은 매년 늘고 있다.
■ 중기청 '온누리상품권 깡' 단속강화…적발시 가맹취소
중소기업청은 온누리상품권 할인행사를 이용해 불법유통(일명 깡)에 관여하는 가맹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기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소비자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6월29일부터 이달 25일까지를 상품권 10% 할인 기간으로 정하고 6,000억원 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했다. 하지만 최근 현장점검 결과 상품권 환전 금액이 6월 이전보다 5배 이상 급증하는 사례가 생기는 등 일부 상인들이 할인정책을 악용해 상품권을 부정구매·유통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 관계자 "앞으로도 할인구매 가맹점의 금융결제 자료를 점검해 부정사례가 적발될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가맹점 등록을 1년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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